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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먹거리 홍어를 알아가는 재미카테고리 없음 2023. 4. 8. 20:48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외출도 잦아지고
맛있는 홍어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홍어 홍어 해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게 되었습니다.
빛깔이 정말 영롱하지 않나요.
너무 맛있어 보이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홍어가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선입견부터 생겼었는데요. 그렇지만 오히려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 나길래.. 그렇게 못 먹는다. 놀란다. 도전한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지. 너무 알고 싶었습니다.
홍어란
가오리상목 중 홍어목의 생선 종류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삭힌 음식으로 유명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초장기에는 서민들이 막걸리와 함께 하루의 피로를 푸는 술안주거리로 알려졌었는데요. 홍어만의 독특한 묘한 감칠맛에 선호하는 연령층이 다양하게 분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민들의 음식으로 값이 싼 편이었으나 현재는 물량이 부족하여 마리 당 4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할 정도로 비싼 음식이 되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삼합이라고 해서 홍어와 수육, 김치 총 3개를 한꺼번에 싸서 먹는 삼합이 유행하여 점점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한국에서의 물량 부족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수입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현재 먹는 대부분은 수입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요도 증가해서 부족한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홍어가 한 번에 낳는 알의 수가 적어서라고 하는데요. 번식력도 굉장히 낮고 어장의 황폐화, 어장의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하여 이전과 비교해서 물량이 현저히 감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역별로 홍어를 부르는 용어가 다른데요. 전라북도에서는 간자미, 전라남도는 홍해, 홍에. 경상북도는 가부리, 나무가부리, 평안북도 신미도에서 간쟁이로 불려집니다. 그러나 보통은 참홍어와 홍어 이 두 가지로 통일된 이름이 대표적입니다.
홍어의 생김새
우리는 보통 홍어가 요리된 것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 생선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홍어는 가오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 더욱 놀라운 점은 전갈처럼 꼬리에 독을 품은 가시가 있습니다. 몸의 끝부분에 있다고 해서 만만하게 볼 게 못 되는 게 한 번 찔리면 나무가 시들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어획자들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긴 것도 가오리처럼 생겼는데 전기가오리처럼 전기를 뿜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는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사람에게는 큰 타격은 없다고 합니다.
홍어의 서식지
홍어는 다른 어류들처럼 무리를 지어서 다니지 않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것을 즐기는 어류인데요.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바다 밑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어군탐지기로도 잡기 힘들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홍어를 잡으러 갔다가 한 마리도 못 잡고 오는 허탕을 치는 것도 비일비재하다고. 하지만 선장의 노련함이 있는 분들은 운이 따르면 200마리 이상도 잡는다고 합니다.
어류에 따라 서식지가 천차만별인데 홍어는 그런 것은 따로 없고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홍어가 무리생활을 하지 않기에 생겨난 특징 아닐까 싶네요.
신선한 홍어를 먹으면 오래 장수한다는 소문도 있으니 몸에 좋은 건 분명한 듯합니다. 날 좋을 때 먹어 보시길 추천합니다.